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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안 신궁 앞의 레트로 미술관에서 오리지널 상품을 쇼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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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 쿄토시 미술관)

미술관에서 전시회를 본 후는 역시 방문 기념으로 팜플렛이나 관련 상품을 사고 싶어지기 마련입니다. 대규모 순회전이나 기획전에는 종류가 다양한 판매 공간이 인상적 입니다.
 
하지만! 이번에 추천 드리고 싶은 것은 미술관의 오리지널 상품입니다. 이곳 ‘쿄토시 미술관(京都市美術館)’에서는 소장품 일부를 상품화 하여 판매하고 있습니다. 미술사에 이름을 남긴 유명 화가나 명화를 다룬 문구 및 조립 제품을 손쉽게 구할 수 있으며, 거기다 그다지 비싸지 않은 가격에 구매할 수 있어서 방문하는 미술 팬은 물론이며 외국인 관광객에도 인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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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미술을 가까이서 느낄 수 있는 상품을 고르는 법

우선, 맨 처음에 체크해 두면 좋은 것이 엽서입니다. 종류도 다양하게 있으며 가격도 저렴하니 몇가지 골라 구입할 수 있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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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든 그림을 골라내 봤습니다. 물론, 쿄토시 미술관에 소장되어 있는 유명 화가의 명화가 인쇄되어 있습니다. 만일 미술을 잘 모르더라도 괜찮습니다. 강아지가 그려져 있는 엽서가 귀엽다 하거나 야사카(八坂)의 탑이 그려진 엽서를 보며 은근히 멋지네 하며 친구와의 대화를 즐기면서 상품을 골라 보세요.
혼자일 경우라도 직원과의 대화로 유익한 시간이 될 겁니다. 야사카의 탑이 그려진 엽서는 노무라 요시미츠(野村芳光)라는 화가의 작품으로 외국인 관광객에게 제법 인기라고 합니다.
이 모든 엽서가 1장당 100엔으로 무척 저렴합니다. 편지를 쓰는 것도 좋고, 작은 액자에 넣어 장식하기도 좋습니다.

평소 사용하는 문구 종류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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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 매장에서 무심코 손에 집어 버리는 것이 클리어 파일(L자 홀더)이 아닐까 합니다. 전시회나 영화 티켓, 이벤트 전단지 등을 넣어 보존하기에 편리하다 보니 선물용으로도 포함해 몇가지 고르고 싶어질 겁니다. 받는 사람의 반응도 기대하며 골라 보세요. 위 사진은 우에무라 쇼엔(上村松園)이 그린 인상적인 일본 여성이 그려진 클리어 파일로, A4용과 A5용이 있으며 대는 300엔, 소는 200엔으로 역시 저렴한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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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의 편지에 다양성을 원하는 분은 소형 편지지를 체크해 보세요. 이쪽은, 메이지부터 쇼와에 걸쳐 활약한 쿄토 출신의 일본 화가인 코노시마 오코쿠(木島桜谷)의 작품 ‘칸게츠(寒月, 겨울달)’의 일부를 다룬 것입니다. 세련되면서 가격은 350엔 입니다.

여자들의 필수 아이템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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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에서 유독 눈에 띄는 것이 미인화로 유명한 니와 아키코(丹羽阿樹子)의 ‘토오야(遠矢)’를 다룬 크고 선명한 보자기입니다. 쿄토시 미술관의 직원도 추천하는 아이템으로 선물용으로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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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기름 종이도 매장 한 구석에서 발견했습니다. 키쿠치 케이게츠(菊池契月)의 작품 ‘산책(散策)’이 인쇄된 상품으로 가격은 50매입에 350엔 입니다.

건축미를 살린 로고에도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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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 쿄토시 미술관)

지금도 여전히 창립 당시의 모습을 가지고 있는 쿄토시 미술관은 벽돌 스타일의 건축으로 헤이안 신궁 주변에서도 가장 압도적인 존재감을 발하고 있습니다. 건축에 대해 흥미가 있는 분도 괜찮다고 생각할 겁니다.
또한, 매장에서 상품을 구입할 때에 넣어 주는 봉지의 로고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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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플해서 놓치기 쉽지만, 이렇게 아무렇지 않게 있는 점이 좋아서 예쁘게 보관하고 싶어질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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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미술관에 들어가서 바로 입구 쪽에 놓여진 기념 스탬프도 수첩이나 노트에 눌러서 여행의 추억으로 담아 가세요. 미술 전시의 내용과 같이 오리지날 상품과 건물을 본 추억도 남길 수 있으니 좋은 듯 합니다.

알아두면 유용한 정보
  • 쿄토시 미술관 동쪽에는 메이지 시대에 만들어진 비와코소스이(琵琶湖疏水, 비와코 호수의 물을 끌어들이는 수로)의 물을 끌어 온 연못을 소유한 치센카이유시키(池泉回遊式, 중앙에 있는 연못 주위를 돌며 관상)의 일본 정원이 있습니다. 미술 전시를 보러 몇 번이고 방문해도 일본 정원의 존재에 모르는 사람도 많습니다. 또한, 쿄토 시민의 쉼터이기도 합니다.
  • 미술관 내에는 4개의 회장이 있으며, 연간 120~130회의 전시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각 회장에서 전시 내용이 다른 경우도 많아서 같은 날에 2개 이상의 전시를 보는 경우도 있다 합니다. 미술 단체 주최의 전시 등, 무료로 감상할 수 있는 것도 많습니다.
  • 이 미술관을 비롯해 쿄토 국립 박물관, 쿄토 문화 박물관, 쿄토 국립 근대 미술관이 함께 발족한 ‘쿄토 뮤지엄즈 포(京都ミュージアムズ・フォー)’의 기획도 이용해 보세요. 시기에 따라 달라지지만, 추첨으로 상품을 받을 수 있는 스탬프 랠리 등을 개최하고 있습니다.
글쓴이 추천

헤이안 신궁 주변은 쿄토시 미술관 외에도 쿄토 근대 미술관, 호소미 미술관(細見美術館) 등 이름 있는 미술관도 많으며, 근처에는 동물원이나 도서관 등 하룻동안 돌아보기에는 부족할 정도로 명소가 많습니다. 카페나 잡화점도 많으니 미리 계획을 세우고 돌아 다녀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