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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후쿠지(東福寺)의 대가람, 정원, 단풍 등 교토 제일의 아름다운 장소가 모여있는 곳

toufukuji syoumenn푸른 히가시야마(東山)에 둘러쌓여 있는 토후쿠지는 임제종 토후쿠지 파의 총본산이며, 교토 5대 사찰 중에서 최대 규모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또한 대가람에는 가장 오래된 국보인 산몬(三門)을 비롯해 중요한 문화재가 많이 남아 있습니다.
동서남북에 있는 뜰은, ‘국가 지정 명승지 토후쿠지 혼보정원(国指定名勝 東福寺本坊庭園)’이며, 각 계절마다 보여주는 정원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교토 제일의 단풍 장소로 유명한 츠텐쿄(通天橋)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관광객을 매료시킬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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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마쿠라 시대의 멋스러움과 현대 추상 예술의 요소를 더한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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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은 경내 중에서 ‘혼보정원’을 가장 먼저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 정원은 시게모리 미레이가 1939년에 완성한 동서남북으로 배치된 4개의 정원이며, 사방으로 정원인 것은 토후쿠지 뿐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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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로 새를 표현하고 모래무늬로 바다를 표현한 넓이 120평의 카레산스이정원(枯山水庭園)의 ‘남쪽 정원(南庭)’과 세이덴 이시마츠라 불려지는 바둑 무늬로 정돈한 ‘서쪽 정원(西庭)’, 조각가 이사무 노구치가 몬드리안풍의 새로운 각도의 뜰이라고 평한 ‘북쪽 정원(北庭)’, 구름 무늬 배치에 원통형 돌로 북두칠성을 표현하여 북두의 뜰(北斗の庭)이라 불리는 ‘동쪽 정원(東庭)’은 제각각 다른 멋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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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에서는 유달리 달라 보이는 단풍의 아름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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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러보고 나서 츠텐쿄로 갑니다.
츠텐쿄는 카이산도(開山堂)로 향하는 통로이며, 아름다운 단풍을 내려다보며 구경하는 곳으로 유명한 관광 명소입니다. 츠텐쿄에서는 새빨간 단풍나무 속에서 황금으로 빛나는 ‘츠텐 단풍나무’를 볼 수 있습니다.
‘츠텐 단풍나무’는 잎 끝이 3개로 나뉘어진 희귀한 형태를 하고 있으며, 이것은 초대 주지가 송나라에서 가지고 왔다는 단풍나무 입니다. 황금색으로 빛나는 츠텐 단풍나무가 단풍나무들 속에서 멋진 색을 더해주며 아름다움 경치를 보여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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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분해지는 카이산도에도 가보자

츠텐쿄에서 이어지는 카이산도는, 쇼이치코쿠시(聖一国師)를 모시고 있는 중요 문화재로 건물의 위층에 누각이 있는 독특한 건물입니다. 그리고 그 앞에 있는 지센카이유식 정원(池泉式庭園)에는 5~6월이 되면 연산홍(진달래)과 창포가 아름답게 활짝 핍니다.
조용하며 엄숙한 분위기를 지닌 카이산도는, 그 곳에 앉아 있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차분해지는 듯한 느낌을 받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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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히 경내를 산책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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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내에는 볼거리가 많이 있습니다.
선종양식, 일본양식, 다이부츠요우(大仏様) 등 사원의 건축기법을 도입한 무로마치 시대의 건축물인 국보 산몬은 3/14~16일 3일간 열반회 기간에 특별 공개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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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일본 제일의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십삼층 석탑과 교토에서 가장 오래된 욕실건축(상시 비공개) 등, 경내를 천천히 둘러 보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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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두면 유용한 정보
  • 가장 혼잡한 시기는 단풍 시즌이며, 성수기 중 가장 붐비는 날은 하루 35000명이 방문한다고 합니다. 매 시즌 대행렬이 생기니, 이 시기에 방문했을 시에는 이른 아침에 나가서 문이 열리기 전에 문 앞에 도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 토호쿠지에서는 점등을 하지 않지만, 단풍 시즌이 되면 말사인 텐토쿠인(天得院)과 쇼린지(勝林寺)에서 조명을 비추고 있으니, 일정을 세울 때 참고하세요.
  • 매년 3/14~16 3일간의 열반회에서는 평소 공개하지 않는 산몬이 공개되며, ‘대열반도(大涅槃図)’도 공개됩니다.
글쓴이 추천

‘카이산도’는 츠텐쿄에서 더 안쪽으로 들어 간 장소에 있습니다. 카이산도의 툇마루에 앉아 사당과 정원을 바라보기만 해도 차분해지는 느낌을 받는 장소라,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장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