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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년 내내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쿄토 부립 식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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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 쿄토 부립 식물원

1924년에 오픈한 ‘쿄토 부립 식물원(京都府立植物園)’은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공립 종합 식물원입니다. 코시엔 구장(甲子園球場)의 약 6개 정도라는 광대한 부지 안에는 약 12000여종의 식물이 심어져 있으며 사계절 다양한 화초를 즐길 수 있습니다.
봄에는 약 130품종 450그루의 벚꽃이 만개하는 벚꽃놀이 명소로, 가을에는 단풍나무 등 다양한 나무들이 물드는 단풍 명소로써 인기인 관광지 입니다. 일본 최대급의 온실에는 선명한 열대 화초가 무성하게 있으며, 본 적 없는 희소 식물을 만나볼 수도 있을 겁니다.
원내에는 ‘모리노카페(森のカフェ, 숲 카페)’, 키타야마 문(北山門) 옆에는 장작 가마에서 구운 나폴리 피자나 수제 디저트를 즐길 수 있는 피자 레스토랑 ‘IN THE GREEN’이 식물원 안에 병설되어 있습니다. 거리 안에 있으면서 녹색으로 가득히 둘러싸인 사치스러운 공간에서 하룻동안 느긋하게 지내는 것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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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 쿄토 부립 식물원

IN THE GR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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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벚꽃을 한꺼번에 볼 수 있는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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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 쿄토 부립 식물원

쿄토 부립 식물원에서는 봄이 되면 약 130품종 450그루의 다양한 종류의 벚나무가 벚꽃을 만개하며 이를 보러 오는 사람들로 북적이게 됩니다. 3월 중순 빨리 피는 품종부터 4월 하순까지 오랫동안 즐길 수 있는 점도 매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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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 쿄토 부립 식물원

이 시기만의 라이트 업에서는 환상적인 밤 벚꽃도 즐길 수 있습니다. 참고로 식물원에서 걸어서 바로 서쪽에 있는 카모가와 강변에 있는 ‘나카라기노미치(なからぎ道)’라 불리는 산책로도 수양 벚나무의 명소입니다. 강과 벚꽃의 조화를 이룬 경치도 아름다우며 쿄토스러운 풍경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수국 공원과 연꽃, 장미 공원 등 각 계절의 꽃과 만나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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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 쿄토 부립 식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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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 쿄토 부립 식물원

장마 기간에는 수국 공원(アジサイ園)에 꼭 한번 들려 보세요. 연못을 둘러싼 듯한 수국이 여기저기 활짝 피며 흰색과 보라색, 분홍색 및 희귀한 붉은색 등 눈도 즐거운 여러 색상의 수국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초여름에는 연꽃도 피기 시작하며 시기에 따라서는 수국과 연꽃 둘다 즐길 수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약 250품종 2000그루가 심어져 있는 장미 공원(バラ園)은 마치 영국 정원을 연상시키는 듯한 우아한 구조에 황홀해 집니다. 히에이 산(比叡山)을 배경으로 하여 아름다운 장미를 볼 수 있는 점도 이 공원의 매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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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 쿄토 부립 식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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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 쿄토 부립 식물원

가족끼리 보내는 휴일 및 연인들의 데이트에도 안성맞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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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내에는 아이가 마음껏 놀 수 있게 놀이 기구가 있는 ‘미라이군히로바(未来くん広場, 미래군 광장)’과 버섯 모양을 한 서고에 그림책이 있는 ‘키노고쇼코(きのこ書庫)’ 등 아이와 부모가 즐길 수 있는 공간도 있습니다. 잔디에 돗자리를 펼쳐서 도시락을 먹거나 하여 가족끼리 지내기에도 딱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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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 쿄토 부립 식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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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 쿄토 부립 식물원

가을에는 단풍으로 물들며 정취 있는 풍경이 여기저기 있습니다. 크리스마스 기간에는 일루미네이션이 점등되는 등 연인들의 데이트에도 추천합니다.

알아두면 유용한 정보
  • 원내에는 ‘나카라기 신사(半木神社)’가 있습니다. 신의 나무가 흘러 들어왔다는 나가레기(流木) 신사의 숲이 식물원이 되면서 그것이 ‘나카라키(半木)’로 변형되었다 합니다. 원내의 예스러운 신사에 산책 도중에 들러 보세요.
  • 관람 온실은 입장료와는 별도로 일반 200엔이 필요하지만, 이곳까지 왔다면 꼭 한번 들러 보세요. 선인장이나 바오밥 나무가 늘어선 사막 사반나실(砂漠サバンナ室)이나 열대 화초가 우거진 정글실(ジャングル室) 등 마치 외국에 있는 듯한 기분도 좋은 추억이 될 겁니다.
  • 어쨌든 넓은 쿄토 부립 식물원은 천천히 원내를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1시간 정도 걸리므로 시간에 여유들 두고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나뭇잎 사이로 비쳐 드는 햇빛 속을 걷는 것만으로도 마음을 치유하는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겁니다
글쓴이 추천

키타야마 문 옆에 있는 피자 레스토랑 ‘IN THE GREEN’은 공원의 푸르름을 가까이서 바라보며 식사를 즐길 수 있는 좋은 장소입니다. 테라스 자리에서는 바비큐도 가능합니다. 눈 앞에 다양한 벚꽃의 종류가 펼쳐지면서 봄에는 벚꽃, 초여름에는 신록을 즐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