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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사극에서 자주 등장하는 장소이며 아라시야마의 상징인 토게츠쿄를 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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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시야마(嵐山)는 키부네와 함께 교토의 안방이라 불리며, 교토의 유명한 관광지 중에서도 점잖은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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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시야마 입구라고도 볼 수 있는 토게츠쿄(渡月橋)는 국내외의 많은 관광객들이 맨 먼저 구경하러 오는 장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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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수 경치의 아름다움을 구현한 다리

푸른 산을 뒤로 하고 맑은 물이 흐르는 곳에 토게츠쿄가 놓인 풍경은 마치 사극에서 나올 법한 경치를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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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뜻 보기에는 전체가 목조로 되어 있는 듯 하지만, 난간 등 밖에서 보이는 일부분을 제외하고는 철근 콘크리트로 되어 있기 때문에, 자동차나 노선버스가 다닐 수 있을 만큼 튼튼합니다.

 

토게츠쿄는 카마쿠라 시대 중기의 일왕인 카메야마가 “어둑한 구름 한 점 없이 달이 건너가는 것과 닮았다(くま(曇)なき月の渡るに似る)”하며 달이 다리 위를 지나가는 모습을 노래한 가사에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토게츠쿄를 촬영하기 좋은 장소를 대공개

토게츠쿄를 배경으로 멋진 사진을 찍고 싶어도 관광객으로 북적거리는 다리를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촬영하는 것은 힘들 겁니다. 그래서 추천드리는 앵글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다리의 북동쪽에서 남서쪽으로 카메라 앵글을 잡는 것이 가장 좋은 사진이 나올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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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장소에서 보이는 토게츠쿄의 풍경은 카츠시카 호쿠사이와 우타가와 히로시게의 우키요에(풍속화)에 자주 등장하였고, 현재는 팜플렛 등에 자주 사용된다고 합니다.
시즌마다 강가에 피어있는 벚꽃이나 단풍 또한 사진 한 장으로 담을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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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에 아라시야마 전체에 조명이 비춰지는 ‘아라시야마 하나토로(嵐山花灯路)’ 시기에는 매우 아름다운 사진이 찍힐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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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게츠쿄 주변에서 점심한다면

아라시야마에 도착해 토게츠쿄에서의 사진 촬영이 끝나고 잠깐 쉰다면, 아라시야마 명물인 사쿠라모찌(桜もち)를 판매하는 유명한 가게 ‘고토키키차야(琴聞き茶屋)’가 운영하는 카페 레스토랑인 「하나시루베(花しるべ)」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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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게츠쿄를 바로 앞에서 볼 수 있는 장소에서 영업하며, 다리에서 가장 가까운 가게입니다.
1층의 일부 자리가 강 쪽을 바라보는 토게츠쿄 뷰의 가게 내에서는 말차와 함께 사쿠라모찌를 먹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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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토키키차야에서는 2종류의 사쿠라모찌를 먹을 수 있습니다. 잎으로 싼 타입은 벚꽃 잎의 향을 살리기 위해 팥소를 쓰지 않고, 소금으로 절인 벚꽃 잎 2장 사이에 도묘지 떡(찹쌀떡)을 넣은 것입니다. 또 다른 타입은 도묘지 떡에 팥소를 섞어 아라시야마를 표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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끈적하면서도 부드러운 도묘지 떡의 달콤함과 짠 맛이 더해지고, 또 벚꽃 잎이 가진 향기가 절묘하게 밸런스를 맞춰서 팥소가 없더라도 맛있게 느껴질 겁니다.
하나시루베에서는 사쿠라모찌를 포함한 디저트 외에도 햄버그, 파스타 등 식사 메뉴도 있으니 점심에 가기에도 괜찮은 가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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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게츠쿄와 뱃놀이

하나시루베에서 휴식하고 나면, 토게츠쿄를 흐르는 오이가와(大堰川)의 상류 쪽으로 천천히 걸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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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가와에 떠다니는 우아한 뱃놀이는 헤이안 시대의 왕이었던 다이고가 처음 시작했다고 합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한번 끊겼었지만 쇼와 초기에 부활했습니다. 지금도 계승되어 오고 있으며, 아라시야마를 대표하는 경치 중 하나로 자리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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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가와를 천천히 유람하고 있는 배를 보는 것만으로도 그림이 되는 것 같습니다. 토게츠쿄에 왔다면, 강변 상류 쪽으로 걸어가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오이가와에서 아라시야마 공원, 사가노치구린의 길

오이가와 상류 쪽으로 가면, 오른쪽에 아라시야마 공원 입구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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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해서 아라시야마를 관광한다면, 토게츠쿄로 되돌아가지 말고 아라시야마 공원으로 가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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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덕이 있는 공원으로 잠시 걷기에는 힘들지만, 단풍 구경하기에 좋은 숨겨진 장소이기도 한 카메야마 공원을 나가서 도착하는 곳이 오코우치 산장입니다. 이 산장의 눈 앞에 보이는 것이 아라시야마에서 토게츠쿄와 함께 많은 인기를 받고 있는 사가노치쿠린(嵯峨野竹林) 길의 입구 입니다.

알아두면 유용한 정보
  • 토게츠쿄는 헤이안 시대 초기(죠와 집권기간)에 승려인 도쇼가 지금보다 100m정도의 상류에 처음으로 다리를 놓았었지만 몇 번이곤 무너졌습니다. 1606년에 대상인인 스미노쿠라 료이가 사비를 들여서 오이가와의 하천 공사를 하여 지금의 위치에 토게츠쿄가 세워졌습니다.
  • 카페 ‘하나시루베’를 운영하고 있는 고토키키차야는, 개업 100여년이나 된 전통있는 가게입니다. 사쿠라모찌는 아라시야마를 대표하는 명과로 선물용으로도 괜찮습니다. 카페는 2013년 4월에 개업하였으며, 총 좌석 45석 중에서 2층 일부 자리는 안뜰을 향해 있는 테이블 자리도 있습니다.
  • 12월 중순에는 아라시야마의 점등 이벤트인 ‘아라시야마 하나토로’가 개최합니다. 불과 열흘 안팎의 기간한정인 이벤트라서 매년 많은 사람들로 붐빕니다. 그리고 이 때 날씨는 꽤 추운 편이므로, 추위를 대비하고 가는 것을 권합니다.
글쓴이 추천

아라시야마 공원에는 스미노쿠라 료이의 동상, 호즈강을 타고 내려가는 배(ライン下り)가 보이는 전망대, 단풍과 벚꽃 등 볼거리가 많습니다. 산 위에는 사가노치구린 길의 입구가 있으며, 대나무 숲을 걷다보면 아라시야마 번화가로 나오므로 추천하는 코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