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0도의 파노라마 경치를 보여주는 교토 타워에 올라가 보자!”

지하철 JR교토역 앞에는 교토의 랜드마크인 교토 타워가 솟아 있습니다. 이 타워를 본다면 교토에 왔다는 것을 실감하게 될 겁니다.
교토 타워는 바다가 없는 교토 거리를 비추는 등대를 상상하며 1964년에 만들어 졌습니다. 높이는 131m로 교토 시내에서 가장 높은 건축물입니다. 타워의 최상층인 전망실은 지상으로부터 100m 높이에 있으며, 교토 거리를 360도로 내려다 볼 수 있습니다.

교토 타워에 어서오세요!

타워 전망실은 우선 1층 안쪽에 있는 엘리베이터로 11층까지 올라가면 됩니다. 전망실 관람 티켓은 11층에 있는 타워 전용 엘리베이터의 승강장 앞에 있는 전망실 티켓 판매기에서 살 수 있습니다. 전망실로 올라갈 때, 엘리베이터 안에서는 안내사항이 교토 방언으로 나옵니다. ‘오코시야스(おこしやす:어서 오세요)’로 시작해서 전망실에 도착하면 ‘호나, 오오키니(ほな、おおきに:안녕히 가세요)’로 끝맺음 합니다.

전망실에 도착하면 바로 눈앞에서 교토 경치가 파노라마로 펼쳐지며, 북쪽과 동쪽, 서쪽 산에 둘러싸여 있어서 교토가 분지인 것을 알게 됩니다. 북쪽을 보면 근처에 히가시 혼간지(東本願寺)와 니시혼간지(西本願寺)가 있는 것이 보일 겁니다. 그리고 교토 거리가 바둑판 형식으로 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산에 둘러싸여진 정연한 길거리의 교토 분지를 만나다

전망실 5층에는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망원경이 17대 있습니다. 모든 방향을 볼 수 있으니 천천히 둘러 보세요. 화창한 날에 남쪽을 바라보면, 오사카에 있는 ‘아베노하루카스(あべのハルカス)’가 보이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타워의 남쪽 바로 밑에는 JR교토역이 있습니다.
전철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 곳에서 수많은 전철들이 왔다갔다 하는 모습을 내려다 볼 수 있어서 추천합니다. 또한, 밤에 바라보는 역의 야경도 인기 있다고 합니다.

전망실 4층은 5층에서 계단으로 내려가면 됩니다. 망원경은 없지만, 그만큼 시야가 확 트여지다 보니 해방감도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의자에 앉아서 경치를 바라보며 잠시 생각에 잠겨보는 시간 또한 여행의 추억이 될 겁니다.

타와와쨩(たわわちゃん)을 만나러 가자

교토 타워의 마스코트인 타타와쨩은, 교토 타워의 불빛에서 태어났다고 합니다.

토, 일, 공휴일의 14시05분에서 15시20분 사이에 타와와쨩이 전망실에 등장하며, 함께 사진 촬영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전망실에는 타와와쨩 신사도 있으며, ‘타와와쨩 에마’나 ‘타와미쿠지(점괘 보기)’가 있으니 한번 해보세요.

기념 선물에도 좋은 귀여운 타와와쨩 상품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세련된 스카이라운지는 숨겨진 명당!

전망실 3층에 있는 스카이라운지 “쿠’KUU(空)’”는 타워 전망실의 밑부분에 있으며, 유리 벽의 라운지입니다. 경치를 바라보며 마음 편히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입니다.
밤에는 파랑으로 조명이 비춰지면서 환상적이며 차분한 분위기로 바뀝니다. 데이트를 하기에 최고로 좋은 야경 장소일 겁니다. 15시~20시는 찻집, 18시~23시에는 바(BAR)로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타워 밑에 목욕탕이 있는 것을 알고 계시나요?

교토 타워 지하 3층에는 대욕탕 ‘YUU’가 있습니다. 아침 7시부터 영업하고 있어서 야간 버스로 아침에 도착한 사람들에게 인기있다고 합니다. 교토 타워에서 목욕을 하고 나서 교토 관광을 시작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