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키나와

배를 15분 타고 갈 수 있는 민나 섬을 당일치기 여행으로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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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 본섬에서 배를 15분만 타면 이렇게도 투명도 높은 바다가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상상도 못했을 겁니다.
민나 섬(水納島)에 처음 가는 사람은 아름다운 바다의 모습에 감동을 받을 것이며 단골은 다시 여기에 오는 것을 기다렸다는 듯이 이 아름다움에 납득합니다. 심지어 많은 물고기들이 헤엄치고 있어 마치 용궁성 같은 곳을 당일치기 여행이 가능한 외딴 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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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렇게 예쁜 바다인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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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나 섬의 인구는 50명 남짓입니다. 민나 섬에는 오키나와 본섬 모토부에 위치해 있는 토구치항(渡久地港)에서 배가 정기적으로 운항하고 있습니다. 대략 7월 19일부터 시작되는 관광 성수기에는 왕복으로 하루 20편 있습니다. 정원이 160명이니 하루에 1600명 탈 수 있지만, 그 대부분의 날은 만석이 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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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인기의 비밀은 이보다 더할 나위 없는 바다의 투명도 및 배를 타고 15분만에 갈 수 있는 외딴 섬이라는 점, 그리고 배를 내리면 바로 비치가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작은 섬이다 보니 샤워도 우미노이에(海の家, 바다의 집*)도 모든 게 눈 앞에 있어 편리하고 쾌적하게 즐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미노이에 : 해수욕을 위한 숙박 시설 및 휴게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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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나 섬 바다는 정말 아름다우며 그 아름다움은 바다의 투명함을 처음 알았다는 듯한 기분이 들 정도입니다. 맑은 날씨일 때는 물론이지만, 조금 흐리더라도 그 투명도는 없어지지 않습니다.

민나 섬의 바다를 즐기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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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은 물고기 먹이인데 민나 섬 메인 스트리트 옆의 샤워실 근처에 있는 매점에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해변 가까이로 오는 물고기들에게 먹이를 주며 즐길 수 있습니다. 이 먹이를 판매하는 곳은 이 매점뿐이며 가격은 하나에 150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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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도가 높아 큰 물고기는 해면에서도 그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큰 물고기가 있다는 소리가 들리면 그것은 꼭 타만일 겁니다. 타만은 오키나와 방언으로 정식 명칭은 하마후에후키다이(ハマフエフキダイ, 갈돔)입니다. 타만은 오키나와 3대 별미로 치는 물고기 중 하나로 그 크기는 80센치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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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에도 학공치 치어가 수면 가까이 헤엄치고 있거나 오지상이란 물고기(オジサン, 일본어로 아저씨란 뜻)가 모래에 얼굴을 쑤셔 넣으며 먹이를 찾는 모습을 볼 수 있거나 합니다. 그리고 흔히 오키나와 민가에 부적으로 장식되어 있는 수정고둥(スイジガイ)이 뛰는 듯이 해저를 걸어가는 모습을 볼 수 있기도 하기 때문에 고글은 필수입니다.

관광 시즌 한정인 매점에서 런치 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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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섬에는 음식점이 없습니다. 그래서 관광 시즌에만 등장하는 매점이 점심의 메인이 됩니다. 카레 및 오키나와 소바 외에 카레와 타코라이스 반반 메뉴나 모토부초(本部町)에서 유명한 가다랑어를 사용한 카츠오메시(カツオ飯), 육수를 빙수로 한 특제 히야시츄카(冷やし中華, 일본식 냉라면) 등 메뉴도 다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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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추천은 이 섬에서 기른 강낭콩을 흑설탕으로 푹 삶아 그것을 올린 젠자이(ぜんざい, 일본식 팥죽)입니다.
바닷물 때문에 짜게 된 입 언저리가 왠지 모르게 진정되는 달콤함 입니다. 무농약 재배이기도 해서 안심하고 먹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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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 안에는 기본적으로 쓰레기통이 없는데, 그 이유는 섬에는 소각장이 없기 때문입니다. “쓰레기는 가지고 돌아가 주세요.(ゴミはお持ち帰りください)”라 적혀 있는 메시지가 보일 텐데, 말 그대로 가지고 와서 나온 쓰레기는 가져가도록 하여 다음에 방문할 때도 여전히 아름다운 섬 이기를 기도하면서 이 점을 꼭 지켜 주세요. 다만, 매점에서 나온 그릇 등은 그 가게에서 받아줍니다.

섬 안을 조금 산책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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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치에서 이어지는 완만한 언덕길이 있는데 이 거리가 이 섬의 메인 거리가 됩니다. 이 길을 다 올라가면 매점이 있으며 그 앞에 50명 정도의 섬 사람들이 살고 있는 마을이 펼쳐집니다.
화살표에 이끌려 가면서 나온 삼거리를 오른쪽으로 가면 이 섬에서 유일한 초중학교가 있습니다. 인원이 적기 때문에 섬 사람들이 모두 협력해서 운동회 등 행사가 이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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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치에서 길을 직진하며 몇 분 걷다 보면 바다가 보이는데, 그것은 이 섬의 반대쪽 바다입니다. 크루아상 모양을 하고 있는 민나 섬의 안쪽 부분에 위치합니다. 신기하게도 갯벌처럼 되어 있어 성큼성큼 가면 발이 가라앉으니 주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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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 안을 걷고 있으면 등대나 우타키(御獄) 및 우물 등도 있지만, 정비된 길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걷기 힘든 장소가 많으니 주의하세요. 하지만, 마을이나 그 주변에 있으면 비치의 소란이 마치 거짓말처럼 조용해져서 마음도 차분하게 될 겁니다.
꼭, 조금만이라도 산책 시간을 가져보세요.

알아두면 유용한 정보
  • 섬에는 매점도 편의점도 없습니다. 그러니 음료수나 음식 등 먹고 싶은 것이 있다면 가져오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쓰레기는 가져가는 것을 잊지 마세요.
  • 돌아가는 배 시간이 가까워지면 샤워실이 혼잡하게 되니 일찌감치 바다에서 나와 준비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배 타는 시간까지의 시간에 산책을 즐기는 것이 추천입니다.
  • 크루아상 모양인 왼쪽 끝에 제비갈매기의 둥지가 있는 작은 섬이 있는데, 번식 시기가 되면 많은 제비갈매기가 번식합니다. 이 섬은 제비갈매기에 있어서 안심 안전한 곳일 겁니다.
글쓴이 추천

민나 섬은 당일치기 여행으로 딱 좋은 외딴 섬이지만, 굳이 추천하자면 섬에 숙박하는 것입니다. 섬에는 현재 3군데 민박이 있습니다. 관광객들이 가고 난 뒤 조용해진 해변에서 보는 밤하늘에 가득 떠있는 별은 정말 최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