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키나와

이걸로 당신도 온나(恩納) 소식통? 온나노에키(おんなの駅)와 그 주변

samuneil
자동차로 나하를 출발해서 국도 58호선을 타고 올라가 요미탄손을 빠져나간 후, 좌우로는 늘푸른 숲이 반겨주고 눈 앞에는 코발트그린색의 바다가 펼쳐집니다. 북부 얀바루로 가는 입구, 온나손 나카도마리(恩納村仲泊)입니다. 오랜 옛날부터 사람들이 정착하고, 또 여행 도중 「나카유쿠이(なかゆくい)」(휴식)을 했던 이 땅에서는, 온나노에키(おんなの駅)를 비롯해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볼거리로는 온나손 박물관, 온나손 문화정보센터, 류큐 왕국시대에 정비된 「역사의 길(歴史の道)」 등, 지적 호기심을 자극하는 장소가 많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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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브하다가 온나노에키에서 잠깐 휴식을!

yasaishi-ru
드라이브 도중에 잠시 쉬고 싶어졌을 때 좋은 장소가 온나손 농수산물 판매센터(恩納村農水産物販売センター), 통칭 「온나노에키(おんなの駅)」입니다. 화장실도 음식점도 기념품도 갖추어져 있는 온나노에키에서 추천하는 것은 뭐니뭐니해도 지역특산 농산물, 그리고 그 농산물을 사용한 가공제품을 판매하고 있는 「나카유쿠이시장(なかゆくい市場)」과 해산물 코너입니다. 자주 보았던 신선한 열대과일 외에 본적 없는 야채와 과일을 볼 수도 있습니다.
imo
식재료 제각각의 추천하는 먹는 법과 조리법도 친절한 설명이 있으니 안심하시고 도전해 보세요. 해산물 코너의 우미부도(海ブドウ)는 농수산부(農林水産省) 등이 개최하는2011년(平成23年度), 농수산축제에서 천황배(天皇杯)를 수상했던 온나손 자랑의 특산물입니다.
투명한 알이 반짝거리는 우미부도는, 마치 아름다운 보석 같습니다.
grapes are a transparent
나카유쿠이 시장 안에서는 택배 배달접수도 하므로, 이동 중에 짐이 되지 않고, 기념품 마련하기에도 좋습니다.

입장 무료! 가족 동반에도 좋은 온나손 박물관(恩納村博物館)

Village Museum.
온나노에키 뒤쪽의 포구 건너편 쪽에 있는 유리 건물이 온나손 박물관입니다. 2015년 4월부터 무료 입장이 된 이 시설에서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이 로비 반대편에 보이는 하늘과 바다입니다. 화창한 날은 멋진 풍경을 보여줍니다.
sea and sky
상설 전시로써 온나손의 전통적인 어업, 농업, 식문화, 그리고 생활과 역사를 알기 쉽게 소개되어 있으며, 그 외에 기획전과 콘서트 등도 정기적으로 열리고 있습니다.
traditional Onna village.
상설 전시 중에, 1853년에 페리(Perry) 제독일행이 에도로 떠나기 전에 류큐에 들렸던 적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그 중에서 섬안을 탐색한 일행이 온나를 “섬내에 있는 가장 아름다운 장소 중의 하나로써, 마치 한폭의 그림과 같다”라고 말했다 합니다. 어느 시대에도 온나손의 아름다움은 여행객을 사로잡았던 듯 합니다.

이벤트 및 여행 정보라면 여기를 이용! 온나손 문화정보센터(恩納村文化情報センター)

cultural information center.
박물관 근처에 있는 건물이 2015년 4월에 오픈한 문화 정보센터입니다.
마을을 운영하는 시설이라 할 만큼, 마을과 얀바루(북부)의 행사 및 이벤트 정보는 여기에서 가장 빠르게 접할 수 있습니다. 1층 관광 정보 층에서는 관광 팜플렛 외에 터치판넬을 조작해서 「나만의 지도」를 만드는 서비스도 무료로 시행하고 있습니다.
guide in Onna-son trip
완성된 지도는 층에 항상 있는 「온나손 여행 안내인」이 프린트 해줍니다. 스스로 고른 장소에 대한 설명과 소재지의 지도, 관련서적 소개도 있어서 도움되는 정보입니다.
터치판넬 조작을 하지 않더라도, 벽 한쪽에 연간행사와 이벤트가 게시되어 있으니, 현재 어떠한 이벤트가 있는지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posted on the walls
그 외에도 방문객이 촬영한 온나손 사진을 웹사이트나 QR코드를 이용해 투고해서, 관광 정보 층내의 모니터로 소개하는 서비스 등이 있습니다.

절경도 보여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 좋아할 만한 도서관

Library
온나손 문화정보센터 2층은 도서 정보 층으로 되어 있습니다. 여기에서는 마을 주민이나 오키나와 현지인이 아니라 단기 여행자라도 책을 빌릴 수 있습니다. 2015년 4월에 오픈한지 얼마 안되어 책의 수는 다소 적지만, 대부분의 책이 새 것입니다. 새 책의 냄새와 접힌 부분이 없는 페이지를 넘길 때, 내가 이 책을 가장 먼저 읽는 독자라는 묘한 감동을 일으켜줍니다. 여기에서도 창가에 마련된 독서 공간에서 푸른 하늘과 바다를 바라볼 수 있습니다.
reading the space.
그 외에도 테이블 석, 테라스 석, 시청각 코너, 아기자기한 아동도서 코너 등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book corner provided
그리고 이 시설에서 주목하는 또 하나는 3층의 전망대입니다. 여기에서는 자판기도 있으니 눈 앞에 펼쳐지는 경치를 바라보며 「나카유쿠이(휴식)」하기에 딱 알맞는 공간입니다. 평일은 19시까지 개방하고 있으니, 동중국해가 석양으로 물드는 것을 볼 수도 있습니다.

아득히 먼 옛날 생각을 하는 「역사의 길(歴史の道)」

Nakadomari ruin
문화정보센터 남쪽에 있는 언덕에는 나카도마리(仲泊) 유적이 있습니다.이 유적은 오키나와 카이즈카시대((貝塚時代) 죠몬시대부터 야요이시대)의 카이즈카와 류큐 왕국시대에 정비된 슈리와 쿠니가미 지방을 연결하는 주요 도로인 ‘쿠니가미호우세이카이도(国頭方西海道)’, 통칭 「역사의 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카이즈카에서는 선사시대의 주거 흔적이 오키나와에서 처음으로 발견되어, 오키나와 역사상 중요한 장소 중의 하나입니다. 역사의 길에 남아 있는 일부 이시다타미(石畳)는 약 400년전의 왕국시대의 것입니다.
stone pavement
이 카이도(海道)를 낮에도 울창한 산길과 산적을 두려워하며 계속 걷다 숲을 빠져나와, 아래로 보이는 푸른 바다와 백사장을 눈 앞에 두고 히야곤비라(比屋根坂) 길을 내려와 나카도마리의 땅에 도착한 사람들의 안도하는 듯한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beach
지금도 사람들이 온나를 방문해 마음을 달래는 것은 이곳이 옛부터 여행자에게 안식을 주는 휴양지, 리조트였기 때문인 듯 합니다. 문화정보센터에는 역사의 길을 소개하는 가이드도 등록하고 있으니, 관심 있는 사람은 센터 1층 사무소로 문의 주세요.

「국가 지정 사적 나카도마리유적(国指定史跡 仲泊遺跡)」 온나손 문화정보센터
주소 : 오키나와현 온나손 나카도마리 (沖縄県恩納村仲泊)
TEL : 098-982-5432
요금 : 무료
주차장 : 있음 (다만, 시간 외에는 잠금 장치가 작동합니다.)

保存

알아두면 유용한 정보
  • 류큐 소나무의 가로수길이 아름답고, 온나노에키 주변의 산책로는 만조 때에 산책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 박물관•문화정보센터 남쪽에는 공공 무료 주차장이 있습니다. (시간 외에는 잠금 장치 작동)
  • 문화정보센터 입구 정면의 추자장에는 전기 자동차 충전을 위한 퀵 차지 포인트(EV QUICK CHARGING POINT)가 있습니다.
글쓴이 추천

화창한 날에 온나노에키 북쪽의 횡단보도를 건너, 국도 58호선 북부로 가는 차선쪽에서 보는 바다는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답습니다. 맑은 날에는 여기에서 이에지마(伊江島)와 세소코(瀬底) 대교도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