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쿄

센소지의 대문으로 위용이 넘치는 아사쿠사의 상징인 ‘카미나리몬’

kaminarimon syoumen
카미나리몬(雷門)에 제일 가까운 역은 도쿄 메트로 긴자선 ‘아사쿠사역’ 1번 출구로, 출구에서 나오면 걸어서 5분도 채 걸리지 않는 거리에 있습니다. 바로 사람들이 몰려 있는 것이 보이니 그곳이 카미나리몬인 것을 알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일본 독특의 주홍색을 입힌 큰 제등과 풍신(風神) 및 뇌신(雷神)이 바로 눈에 들어 옵니다. 여행 책자나 텔레비전 등으로 자주 소개되어 알고는 있지만서도 실제로 가까이서 보면 엄청 크다라 생각할 정도로 큽니다. 아사쿠사의 랜드 마크는 역시 센소지의 카미나리몬이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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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미나리몬은 사진 촬영만 하기에는 아까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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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미나리몬 앞에는 언제나 붐비고 있어서 기념 촬영을 하고 나면 카미나리몬을 그냥 지나치는 분이 많을 겁니다. 하지만, 대제등(大提灯) 밑을 봐 주세요. 대제등 밑에는 비를 내리게 한다 하여 모셔지고 지고 있는 용신(龍神)이 조각되어 있는데 이는 마츠시타 전기 산업(지금의 파나소닉)의 창립자인 마츠시타 코노스케(松下幸之助)가 기부한 것이라 합니다. 이 조각은 유명한 조각사인 와타나베 소운(渡辺崇雲)에 의해 만들어졌습니다. 옛날에는 목조 건축이다 보니 화재가 많이 일어나서 비를 내리게 해주는 용신에게 구원을 청했다 합니다.

카미나리몬만 해도 4명의 신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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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미나리몬의 정식 명칭은 ‘후라이진몬(風雷神門, 풍뢰신문)’으로 즉, 풍신과 뇌신의 이름에서 따 온 것인데 어느새 ‘카미나리몬(雷門)’으로 불려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 두 신은 화재나 풍수 재해로부터 지키는 목적으로 모시고 있으며 거기다 천하태평 및 오곡 풍작(五穀豊穣)의 기원도 담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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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 두 신의 뒤쪽에는 천룡상(天龍像)과 금룡상(金龍像)이 안치되어 있습니다. 두 동상은 물을 관장하는 용신으로 이곳에도 들러 인사를 하고 경내를 둘러 보세요.

카미나리몬에서 기념 사진을 찍는 요령

카미나리몬 앞에는 언제나 사람들로 가득하지만, 모처럼 여행이니 기념 사진 또한 예쁘게 남기고 싶을 겁니다. 그래서 간단한 요령을 알려드리니 기억해 두시고 나중에 한번 해 보세요. 우선, 대제등 위의 지붕이 카메라에 담길 때까지 내려가 앵글을 정하고, 그 후에 찍히는 사람을 촬영하는 사람 쪽으로 점점 가깝게 다가가다가 지금이라 생각되는 위치에서 찍어 보세요. 대제등의 크기가 부각되면서 인물도 제대로 찍힐 겁니다.
밤에 방문하는 카미나리몬 또한 분위기가 있어 추천합니다. 문에서 보이는 나카미세(仲見世)가 정취 넘치는 아사쿠사의 밤을 보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