삿포로에 오면 반드시 가봐야 하는 장소, 박력있는 오쿠라야마 점프 경기장

오쿠라야마 점프 경기장은 삿포로 시내에 있는 오도리 공원에서 서쪽으로 쭈욱 내려가 있는 곳에 위치되어 있고, 시내에서 차를 타고 약20분 거리입니다. 대중교통으로는 지하철 마루야마 공원역에서 버스를 타고 15분 ~ 20분 정도로 도착합니다.

해발 300m 높이에 있는 전망대에서 보는 경치는 해방감과 박력을 느낄 수 있을 겁니다. 밑을 내려다보면 큰 언덕에 스키점프대가 보이고, 더 멀리를 바라보면 삿포로의 시내가 거의 한 눈에 보이며, 오도리 공원과 홋카이도 대학, 삿포로 역에 있는 JR타워 등이 눈에 띕니다. 실제로 선수들이 보고있는 경치를 똑같이 볼 수 있으니 선수가 된 상상을 해보면서 긴장감을 느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시설 내에 있는 레스토랑에서는 홋카이도에서 친숙한 음식인 징기스칸을 즐길 수 있고, 윈터 스포츠 뮤지엄에서 겨울 스포츠의 역사를 알 수 있으며 가상 체험도 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삿포로만의 경치, 음식, 문화를 느껴보는 것은 어떠세요?

일본 내에서도 이곳에만 존재하는 경치

일본에서 국제대회를 실시할 수 있는 경기장은, 일본에서 나가노에 있는 하쿠바촌과 홋카이도 삿포로로 2군데 뿐입니다.

출발선부터 시내방향으로 날아가는 듯한 경치를 볼 수 있는 곳은 일본에서 유일하게 오쿠라야마 점프경기장 밖에 없습니다.

또한 전세계적으로 봐도 대단히 희귀한 경치라고 합니다. 리프트를 타고 꼭대기로 가서 스타트 지점에 서서 경사면을 바라보면 그 광경에 압도당할 겁니다.

점프대 바로 위에 있는 전망대에서 보는 경치는 계절마다 아름답게 달라집니다. 여름에는 나무들이 푸르르게 되고, 가을에는 나무들에 색깔이 울긋불긋하게 변하며 겨울에는 하얀 경치로 변해서 언제 와도 매력이 있는 경치를 만날 수 있을 겁니다. 전망대 안에 있는 라운지에는 카페가 있으니 디저트나 음료수를 마시면서 아름다운 경치를 즐기는 것은 어떠세요?

올림픽 무대가 된 오쿠라야마 샨체(샨체는 독일말로 점프대)

오쿠라야마 점프 경기장은 ‘오쿠라야마 샨체’라고도 하며, 수많은 역사 위에 아직도 국제적인 대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1928년에 왕족이였던 치치부미야가 삿포로로 가서 함께 테이네산을 등산한 삿포로대학 스키팀에게 샨췌를 설립하는 생각을 이야기한 것이 시작이었습니다. 그 후, 1931년에 완성했는데 이때 높이는 60m였습니다. 후원자인 호텔 오쿠라 창업자인 오쿠라 키시치로씨가 삿포로시에 기부한 것을 바탕으로, 그 다음 해인 1932년에 열린 개장식 때 이름을 ‘오쿠라야마 샨체’라 붙였습니다.

그리고 약 40년후인 1972년에는 겨울 올림픽 삿포로 대회가 열렸습니다. 대회가 열리기 전에 약 7억 7천만엔을 들여 크게 보수를 했는데, 이 때 현재의 이름인 오쿠라야마 점프 경기장으로 바꾼 것입니다.

그 이후에도 리프트나 야간 개장을 도입하거나 여름에도 연습과 대회를 할 수 있게 개량하고 수많은 역사 속에 많은 변화로 현재의 모습이 되었습니다.

그 지역 사람들에게도 인기있는 양고기 레스토랑

시설 내에 있는 ‘램 다이닝 오쿠라야마’에서는 정말 맛있는 생 양고기 징기스칸을 먹을 수 있습니다.

자리는 점프대쪽과 시내 경치를 바라볼 수 있는 쪽이 있으니 앉고 싶은 자리를 골라 앉아보세요.

점심시간에는 ‘생 램 로스 타베쿠라베 세트(1900엔)’를 추천합니다. 홋카이도산과 호주산 생 양고기 로스 맛을 비교할 수 있으며 샐러드와 스프도 세트로 주고 식후에는 디저트까지 주는 착한 세트입니다.

모처럼 양고기를 먹으러 왔으니 맛있게 구워 먹는 방법을 알고 싶어집니다.

먼저 라드(돼지 기름)를 바릅니다. 야채는 동그란 철판 바깥쪽에 나열하여 구웁니다.

중앙 밑에 나물을 놓고 생 양고기를 찌는 것도 좋고 그냥 철판 위에 직접 구워도 좋습니다. 어느 쪽이던지 조금 붉은 부분이 남은 정도가 맛있어서 본고장 홋카이도에서 추천하는 먹는 방법입니다. (다만, 사람마다 다르니 마음대로 구워 드세요.)

저녁 때는 세트메뉴가 다양하게 있고 야경을 보면서 식사를 즐길 수 있습니다.

마치 윈터 스포츠를 하고 있는 듯한 느낌을 주는 최신 게임 센터!

오쿠라야마 점프 경기장에 오면 꼭 방문해야하는 곳이 삿포로 윈터 스포츠 뮤지엄입니다.

여기는 윈터 스포츠 박물관 같은 곳이므로 겨울 문화나 스포츠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으시면 정말 재미있는 장소입니다.

관내는 다양한 존으로 나눠져 있습니다. 먼저 ‘전시 존’에서는 삿포로 올림픽의 역사나 겨울 스포츠의 역사를 알 수 있고, 경기의 룰이나 스포츠 할 때 사용하는 최신 도구 등을 볼 수 있는 ‘경기 정보 존’이 있습니다.

그리고 제일 인기 있는 곳은 ‘체감, 체험 존’인데 여기서는 가상 시뮬레이션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스키 점프 체험은 큰 화면으로 하늘을 날아가는 체험을 할 수 있고 봅슬레이 체험은 다 같이 힘을 합쳐 목적지에 도착합니다. 또한, 피겨 스케이트의 스핀 체험을 즐기는 등 선수가 되어있는 듯한 느낌을 경험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