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칸사이

교토 관광에서 강추하는 곳! 키요미즈데라(清水寺)를 전부 파헤쳐보자

butai
키요미즈데라는 교토 관광 1순위의 장소라서 항상 많은 관광객들로 붐빕니다.
과감히 결단할 때를 비유한 “키요미즈의 무대에서 뛰어 내린다.”라는 문장의 어원이 된 무대에서는 교토의 거리를 한 눈에 볼 수 있습니다. 무대 밑의 계곡은 긴운케이(錦雲渓)라 불리는 단풍의 명소이며 봄에는 벚꽃 명소이기도 합니다.
키요미즈데라에서는 야간 특별 관람이 봄•여름•가을로 3회 열려, 점등 되어 낭만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풍경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관음 보살의 넓은 자비를 표현한 밤하늘 한줄기의 푸른 빛은 무척이나 아름다울 겁니다.
키요미즈데라는 나라시대에 생겼으며, 옛날이나 지금이나 무병식재, 입신출세, 재복, 인연의 효험을 바라는 사람들이 키요미즈의 관음보살을 찾으로 옵니다. 본존은 평소 공개가 안되는 십일면 천수관세음보살(十一面千手観音)을 33년에 한번 공개하는데, 다음 공개 시기는 2033년 예정입니다.

BOOK NOW!

고조자카(五条坂)의 위, 인왕문과 서문의 아름다움

nioumonn
히가시오키도오리(東大路通り)에서 키요미즈데라를 향해 언덕을 오르면, 키요미즈데라의 정문인 인왕문에 도착합니다. 인왕문에는 키요미즈데라를 경호하는 교토 최대의 인왕이 있습니다. 그 안쪽으로는 서문, 뒤로는 히가시야마의 상징인 삼층탑이 보일 겁니다. 또한 바로 앞에 보이는 이 돌계단은 인기 촬영장소로 유명합니다.
kubifurijizou
인왕문을 향해 왼쪽 앞에는 젠코지도(善光寺党)가 있어 거기엔 목을 흔드는 신기한 지장이 있습니다. 그리워 하는 사람이 사는 방향으로 지장의 목을 돌리고 기도하면, 소원이 이루어질지도 모릅니다.
nishimon
sannjyuunotou
화려한 색으로 칠해진 서문은, 석양을 정면에서 볼 수 있는 장소로 유명합니다. 삼층탑 옆에서 서문 측면으로 나가면, 시내를 한 눈에 볼 수 있어서 필수 체크입니다.

즈이구도의 태내순례(随求党の胎内めぐり)는 대인기!

키요미즈데라의 무대로 가기 전에, 즈이구도의 지하를 대수구보살(大随求菩薩)의 태내라 여겨지는 “태내순례”체험을 해보세요.
zuikyuudou
불당의 지하는 깜깜하고 아무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주뼛주뼛 벽에 걸려진 염주를 찾으며 전신의 감각을 세우고 가다 보면, 희미한 빛으로 된 범자(梵字)가 새겨진 돌에 도착하게 됩니다. 그 돌을 돌려 만지며 소원을 비세요. 그리고 암흑 속에서 나자신을 다시 한번 더 돌아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겁니다.

본당에서 기도를 하고 키요미즈의 무대에 서다

키요미즈데라의 본당은 정면 36m, 측면 30m로 거대합니다. 본당에서 나와 있는 무대의 높이는 약 13m로 빌딩 4층 정도의 높이입니다.
kakedukuri
못을 일절 사용하지 않은 가케즈쿠리(懸造り:산의 경사면에 기대어 짓는 방식) 라는 전통 공사 방법으로 이 무대를 지탱하고 있습니다. 긴 18그루의 느티나무를 기둥으로 늘어놓고, 목재를 가로세로로 쌓아 올렸으며 내진성도 있습니다. 일본 옛 사람들의 지혜의 대단함이 느껴질 겁니다.
무대 면적은 190m2이며, 바닥에는 노송나무 판자가 깔려있습니다. 먼저 본당에 기도를 올리고, 헤이안 시대부터 아악이나 노(能) 등을 보여주는 장소였던 무대에 서 봅니다.

무대를 내려와서도 볼거리가 가득

koyasunotou
okakaramirubutai
본당 남쪽 언덕에 있는 것이 코야스노토(子安の塔)입니다. 탑 앞에서는 무대의 모습이 한 눈에 보입니다. 이 쪽은 잘 알려지지 않은 장소라 사람도 적습니다.
音羽の滝
오토와산 속에서 샘솟아 관음보살의 공덕수인 금색수라고도 불리는 오토와 폭포는 키요미즈데라 이름의 유래이기도 합니다. 흘러내리는 세 개의 영수는 장수기원, 소원성취에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butainomashita
오토와 폭포를 보고나서 무대 바로 밑을 돌며 키요미즈의 무대 쪽을 쳐다보면 난간이 보이지 않는 무대에 깜짝 놀라실 겁니다.
jizoubosatu
조주인 참배길 오른쪽에는 지장보살, 관음보살, 아미타불 등 다양한 불상이 놓여있는 「센타이석불군(千体石仏群)」이 있습니다. 이끼가 낀 수수한 석불이 늘어선 모습에서 옛 일본 불교의 한 역사를 엿볼 수 있습니다. 이는 메이지 시대에 있었던 불교 배척으로 폐기되었던 지장을 차마 버릴 수가 없었던 시민들이 들고 온 것이 많다고 합니다.

알아두면 유용한 정보
  • 즈이구도의 태내순례는 인기 장소이니 잊지 말고 체험해 보세요. http://www.kiyomizudera.or.jp/lang/03.html 한국어 설명 인용관람 시간 : 09:00~16:00(접수종료). 관람료 100엔(초등학생 이상)
  • 봄은 벚꽃 축제기간, 여름은 센니치마이리(千日詣り) 기간, 가을은 단풍 기간에 야간 특별 관람이 있습니다. 조명이 비춰지며 낭만적인 분위기로 바뀐 무대는 꼭 한번 보세요. 야간 관람 오픈은, 평소 관람시간 후에 일단 마감하고나서 다시 열립니다.
  • 이른 아침이나 저녁무렵은 비교적 사람이 적어 천천히 관람할 수 있습니다. 본당까지 평탄한 길도 있어서 휠체어나 유모차도 안심하고 갈 수 있습니다. ※오쿠노인(奥の院)과 토도로키몬(轟門)은 현재 공사 중 입니다. 토도로키몬은 2016년 봄 이후, 오쿠노인은 2016년 가을 이후에 완공예정입니다.
글쓴이 추천

본당 옆에 있는 「지슈진자(地主神社)」는 사랑을 점쳐주는 돌이 있으며, 인연의 신이 있다고 여겨지는 곳입니다. 일정에 맞춰서 한번 들려보세요. 또한, 키요미즈데라 주변에는 고조자카, 산넨자카, 니넨자카, 차왕자카 등 경치 좋은 언덕 길이 있으니 오가는 길 도중에도 심심하지 않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