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키나와

체험 메뉴가 100가지 이상 있는 ‘체험 왕국 무라사키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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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 왕국 무라사키무라’는 1993년에 방송된 일본 대하 드라마 ‘류큐의 바람(琉球の風)’을 촬영하기 위해 지어졌던 장소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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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를 느낄 수 있는 체험을 할 수 있는 관광지로, 체험 메뉴는 무려 100가지 이상이 넘습니다. 웬만해서는 당일 신청해도 체험이 가능하지만, 해양 스포츠나 오키나와 무예 등은 사전예약을 해야 합니다.
무라사키무라 부지 안은, 붉게 칠해진 건물과 류큐 적기와로 된 옛 민가 등, 류큐 왕국시대를 재현해 마치 그 곳에 있는 것 같은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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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에 들어서면, 그 안은 시사로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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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사키무라 안에 들어서면, 우선 눈에 띄는 것이 돌담 위에 줄지어 있는 시사들입니다. 그 수는 100개 이상 있다 보니, 산책 중에 현대적이며 재미있는 모양을 한 시사를 만날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많은 시사들을 한번에 견학할 수 있는 기회는 그리 많지 않으니, 기념으로 사진 촬영해 추억으로 남기는 것은 어떠세요? 또한, 자기 취향의 시사 혹은 닮은 꼴 시사를 찾게 될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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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사진에 나와있는 시사들은, 무라사키무라 내에 있는 시사 공방인 ‘히데보(ひで房)’에서 만들어진 시사입니다. 이 시사들이 선전해준 덕분인지, 이 날 가장 붐비고 있던 체험 공방입니다.

시사 공방 ‘히데보’의 인기를 파헤쳐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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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공방 ‘히데보’는 ‘천사관(天使館)’ 안에 있는 체험 시설입니다. 천사관 건물의 입구 근처에서 시사나 도자기를 발견하면, 그곳이 바로 ‘히데보’입니다. 무라사키무라 지도에는 ‘B-02’라 표시되어 있으니 찾아 가실 때 참고해 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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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이나 선물로도 가져갈 수 있는 작품을 만드는 체험에 인기가 집중하며, 그 중에서도 가장 인기 있는 체험은 회반죽으로 만들어진 시사에 색을 칠해 넣는 작업입니다. 공방 안에 들어가 보면, 그 인기의 비결을 알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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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법 붐비고 있던 공방 안은 가족 동반이 많다 보니, 아이들도 한창 체험 중이었습니다.
그리고 벽 한쪽 선반에 잔뜩 놓여 있는 초벌구이의 회반죽으로 만든 시사가 있는데, 이 중에서 맘에 드는 것을 골라서 색칠하는 작업을 하는 것입니다. 자세히 보면, 형태와 포즈가 저마다 다른 50종류 이상의 시사가 준비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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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창적인 형태를 하고 있는 ‘스포츠 시사’가 있는데, 골프채는 이쑤시개를 사용했으며, 야구 방망이는 자칫 잘못하면 떼어져 버릴 것 같으니, 자신의 미술 실력을 확실히 알 수 있을 듯한 색칠하기 작업인 듯 합니다. 하지만, 복이 금방이라도 들어올 듯한 시사의 웃는 표정은 꽤 멋진 것 같습니다. 멋진 표정을 만들기 위해 색을 잘 칠해 보세요!supo-tsushi-sa-

실제 체험 풍경을 보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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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방 안을 돌아 보면, 색이 화려한 판이 눈에 띄었는데, 정성스레 색칠된 문패에는 ‘타지마’라 적혀져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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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은 문패를 완성한 타지마 씨 가족이 카메라를 향해 만족스런 표정을 지어 주셨습니다.
색칠하기가 완료되면, 5분 정도 드라이어로 말려서 그대로 바로 가져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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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은 옆에 있던 다른 가족으로, 4세 어린이인 아키히데가 체험 중이었으며, 바로 옆에는 누나인 하루나가 분투하고 있는 등 시사 색칠하기 체험을 어린이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커플이라면 시사 한 쌍을 서로 만들고, 가족 여행으로 왔다면 한사람 당 1개씩 만들어서 가족 수만큼의 시사를 만들어 가져 가는 것도 추억이 될 겁니다.
 
히데보의 시사 색칠하기 체험이 가장 인기 있는 이유는, 시사를 선택해서 색칠을 하고 나서 완성된 것을 기념으로 가져갈 수 있다는 이유가 가장 큰 것 같습니다.
 
“여기는 무슨 색이 좋을 것 같아?”
“어쩐지 화려한 시사가 된 것 같네!”
 
등등, 체험하면서 즐겁게 대화하는 것 또한 귀중한 추억의 하나가 될 것입니다.

’오이시이젠자이(おいしいぜんざい)’의 깃발에 이끌리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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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시이젠자이(의미: 맛있는 팥빙수)’ 깃발이 산들바람에 흔들흔들 거리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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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설탕 만들기 체험이 가능한 흑설탕 공장 ‘쿠닌다야(クニンダ屋)’는, 흑설탕을 제조 및 판매를 겸한 쉼터입니다. 소규모의 흑설탕 공장이지만, 기계로 사탕수수를 짜내는 것부터 흑설탕 제조의 전 작업 과정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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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은 큰 솥으로 바짝 조리는 작업 과정입니다.
‘쿠난다야’에서는 뜨거운 흑설탕을 은박 접시에 옮기고 휘휘 저으며 굳히는 작업을 체험하게 됩니다. 흑설탕은 5분 정도로 굳혀지며, 단 5분간의 체험 이기도 합니다.
설명을 추가하게 되면, 좀 더 시간이 걸리지만 어린 아이도 체험할 수 있는 흑설탕 만들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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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만든 흑설탕 시럽을 뿌린 ‘오이시이젠자이’가 바로 위에 나온 사진입니다. 오키나와 젠자이는 강낭콩과 새알심이 들어간 얼음 과자입니다. 4종류의 캔디는 1개당 100엔이며, 야외 테라스의 자리에 앉아서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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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지에 이런 곳이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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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사키무라 안에는 어째선지 대중 목욕탕이 있으며, 그 이름하여 ‘준 천연온천 토고루 온천(準天然温泉トゴールの湯)’입니다. 호텔과 같이 지어졌기 때문에 주로 투숙객이 이용한다고 합니다.
땀을 흘렸다면, 관광 중이라 하더라도 목욕탕에 들어가면 시원한 기분을 느낄 것입니다. 어른 600엔이며, 12시부터 영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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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 대중 목욕탕을 이용하면, 로비에 걸려져 있는 거대한 슈리성 사진 앞에서 기념촬영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만약, 슈리성 공원에 가지 못했던 분은 이 곳에서 또 하나의 기념으로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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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EL 무라사키무라’는 무라사키무라 부지 내에 있으며, 후쿠오카에 있는 하우스텐보스의 류큐 버전이라 합니다.

‘체험 왕국 무라사키무라’는 1993년 시작한 대하 드라마 촬영 후, 요미탄손에 양도되었다고 합니다. 그 후에는 요미탄손의 관리를 벗어나 지역 상공회 멤버의 제안에 의해 지금의 ‘체험 왕국 무라사키무라’로 재탄생 되었다고 합니다. 목조 적기와의 음식점인 ‘쟈나이테이(謝内亭)’ 및 호텔과 대중 목욕탕도 완비하고 있어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는 관광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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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두면 유용한 정보
  • 요미탄손 관광지인 잔파미사키는 무라사키무라에서 자동차로 약 5분 거리이며, 석양으로도 유명한 장소입니다.
  • ‘체험 왕국 무라사키무라’ 부지 내에 있는 음식점인 ‘쟈나이테이’는 오키나와 소바를 중심으로 오키나와 요리 정식이나 오키나와 소바로 만든 야키소바, 서양식 타코라이스 등을 맛볼 수 있습니다. 가게 안은 넓어서 많은 사람이 이용할 수 있어 편리합니다.
  • 근처에 있는 시설인 ‘Gala 푸른 바다(青い海)’에서는, 피자 무제한 메뉴인 ‘오션즈 피자(オーシャンズピザ)’가 있으며, 주말만 되면 매우 붐비는 인기 가게입니다.
글쓴이 추천

걷기로 무라사키무라를 쭈욱 한번 돈다면 약 15분 정도 소요하며, 천천히 본다면 약 60분은 필요할 겁니다. 체험 메뉴에 참가하는 경우는 그 내용에 따라 다르지만, 최저 2시간은 잡아두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