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키나와

오키나와의 옛 풍경이 남은 ‘비세 후쿠기 가로수길’

fukugi
오키나와 북부, 모토부쵸라 하면 “오키나와 츄라우미 수족관”이 유명합니다.
그 바로 옆에 있는 비세 지역에 후쿠기(福木)로 이루어진 오키나와 본섬 최대의 방풍림(防風林)인 ‘비세 후쿠기 가로수길’이 뻗어 있습니다.
자연과 함께 숨쉬는 오키나와의 옛날 그대로의 정경을 가지고 있어, 처음 방문한 사람에게도 어딘가 그리움을 느껴주게 합니다.
싱싱하고 푸른 자연의 내음과 여름에도 시원한 마이너스 이온이 가득한 이곳은 ‘치유의 장소’로, 수족관에서 즐겁게 감상한 후에 잠시 열을 식히러 들려 보는 것은 어떠세요?
Fukugi Namiki of Bi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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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세월에 걸쳐 마을을 가까이서 지켜온 친쥬노모리(鎮守の森)

후쿠기란, 물레나무과 가르시니아속의 열대성 상록수입니다. 주로 동남 아시아인 필리핀과 대만이 원산지입니다. 나무 높이 10~20m로 곧게 솟으며 굵은 줄기는 꽤 튼튼하며, 또 잎사귀의 밀도도 높아서 바람 및 소금 피해에 강하다 보니, 오키나와에서는 비세 후쿠기 가로수길 이외에도 가로수 및 방품림, 방조림 및 내화성도 있어 저택에 딸린 숲에도 심어졌다고 합니다.
(친쥬노모리란, 고장의 수호신을 모신 사당을 둘러싼 숲을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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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세 후쿠기 가로수길은, 약 100년 전에 방풍림으로 정비되었다고 합니다.
수천개에 달하는 나무들 속에서 가장 오래된 것은 추정 연령 300년의 역사가 있다고 하며, 긴 세월을 마을과 그곳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의 가까이에 있으면서 바람과 햇볕으로부터 조용히 계속 지켜온 숲입니다.
표현할 수 없는 낭만이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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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로 같은 가로수길을 잃어 버린다면?

한번 발을 들여놓으면, 마치 미로처럼 되어 있는 복잡한 장소인 비세 후쿠기 가로수길은, 어디에 서 있어도 같은 풍경이다 보니 어느 순간 내가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없게 될 거 같은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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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괜찮습니다. 그럴 때에는 잠시 멈춰 서서 귀를 기울이면 어디선가 파도 소리가 들려 올 겁니다. 들려오는 방향으로 발을 움직이면, 눈 앞으로 확 하고 시야가 트일 것입니다.
그 장소는 가로수길 근처에 있는 ‘비세자키 해안(備瀬崎海岸)’이며, 반짝거리는 수면에 자연스레 입이 벌려질 듯 합니다.
갇혀 있던 그 공간에서 갑자기 오션 블루의 경치가 펼쳐지니, 감동적인 그림을 기대하며 우연을 가장해 일부러 길을 빙빙 도는 것도 또 하나의 즐거움일 겁니다.

空
海と空

물소차로 천천히 도는 것도 색다른 경험!

주차 공간과 식사할 곳이 같이 있는 가로수길 입구 근처에서 비세자키(備瀬崎) 끝까지의 거리는 약 1km입니다. 시간에 여유가 있다면, 나뭇잎 사이로 비치는 기분 좋은 햇빛과 풍부한 자연의 녹색 터널 속을 걸어 돌아다녀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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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시간이 없는 분은 렌탈 자전거도 있으므로 편리합니다.
게다가, 물소차로 천천히 산책하는 서비스도 있으니 여행 일정에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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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안은 대부분의 민가가 낡은 구조입니다.
현지 사람들이 한가롭게 보내는 일상은, 화려한 관광지에는 결코 없는 소박하며 자연스러운 오키나와의 “느긋한”(욘나~욘나~(よんな〜よんな〜): 오키나와 방언으로 천천히, 느긋하게 란 의미) 시간이 흐르고 있습니다.
아무것도 생각하지 말고 마음가는 대로, 가고 싶은 대로 한번 걸어 보세요. 한 바퀴 돌았을 때에는 여행의 피로감은 분명히 날아가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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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두면 유용한 정보
  • 가로수길 안에는, 숙박시설이 몇 군데 있습니다. 느긋히 지내려면 여행일정에 숙박도 넣으세요. 특히 산장 “후쿠기하우스(フクギハウス)”와 대여 별장 “후쿠기리조트 Ruruma(フクギリゾート Ruruma)” 등, 한 팀 한정의 숙박을 추천합니다.
  • 가로수길의 물소 산책은, 소요시간 약 25분. 요금은 4명까지 2,000엔(1명 추가당 500엔 추가). 자세한 사항은 HP:http://heatwave-okinawa.com/hw/208.html
  • 3. 가로수길을 빠져나와 해변가에 있는 오픈 카페 “챠하야브란(チャハヤブラン)”은 여성들에게 인기입니다. HP:http://www.cahayabulan.com/cafe_CAHAYA_BULAN/Welcome.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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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좋다면, 비세자키 해안에서 바라보는 석양도 특별합니다. 「오키나와 츄라우미 수족관」 할인 서비스인 “4시부터 티켓” (16:00~폐관까지. 어른 기본요금 1,850엔이 1,290엔으로 할인)으로 입장 후에 들려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