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키나와

바다부터 하늘까지 즐길 수 있는 관광지 ‘해양 엑스포 공원’의 추천하는 장소 6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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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 본섬을 여행하는 사람들이 가장 먼저 가 보고 싶어한다는 장소 중의 하나가 ‘츄라우미 수족관’이 있는 해양 엑스포 공원(海洋博公園)일 겁니다. 이 국영 공원은 1975년에 오키나와현에서 개최된 ‘오키나와 국제 해양 박람회’를 기념하여 지어진 시설이지만, 몇 번의 리뉴얼을 거쳐 그 인기는 매년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인기의 중심은 수족관의 고래상어와 오키쨩 극장(オキちゃん劇場)의 돌고래이지만, 해양 엑스포 공원 안에는 다양한 종류의 시설이 10곳 이상 있어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폭넓게 즐길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그 중에서 추천하는 시설 6곳을 소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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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피컬 기분을 만끽할 수 있는 ‘열대 드림 센터’

열대 드림 센터는 전 세계의 난이나 열대 식물을 열대 지방 분위기 속에서 즐길 수 있는, 오키나와만의 식물원입니다. 나고 방면에서 오키나와 츄라우미 수족관(해양 엑스포 공원)을 향해 달리고 있으면, 왼쪽에 바벨 탑처럼 보이는 벽돌로 된 타워가 보이는데, 그것이 바로 ‘열대 드림 센터’입니다.do-mu
언제나 2000주 이상을 전시하고 있는 세 곳의 난 전용 온실을 특히 추천합니다. 호접란(팔래놉시스류), 다채로운 색이 특징인 반다류 및 난의 여왕이라고 불리는 카틀레야류를 보며 난의 매력을 즐길 수 있습니다.
또, 오키나와의 풍부한 자연이 보여주는 다양한 표정을 식물과 함께 엿볼 수 있는 드림 센터가 자랑하는 볼거리는 높이 36미터의 전망대(遠見台)에서 바라보는 파노라마 뷰로, 높은 곳에서 보이는 이에지마 섬 및 동중국해의 경치를 즐길 수 있습니다.

해양 엑스포 공원 제일의 느긋한 장소인 오키나와 향토촌

류큐 왕조시대의 촌락을 탐방할 수 있는 ‘오키나와 향토촌(おきなわ郷土村)’’은 오키나와 문화에 대해 관심 있는 사람에게 추천하는 장소입니다. 오키나와 각지의 민가와 타카쿠라(高倉, 오키나와의 창고)가 기도를 올린 장소와 함께 재현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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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자도 비교적 적어서 느긋한 분위기를 느끼며 즐길 수 있습니다. 같은 해양 엑스포 공원 안의 수족관이나 오키쨩 극장을 즐기다가 조금 지쳤을 때, 기분전환으로 이 장소를 방문하면 좋습니다.
마을 안 중앙 쪽에 있는 것은, 오키나와에서 가장 오래된 가요집인 ‘오모로사우시(おもろさうし)’에 적혀 있는 식물 22종류를 모은 ‘오모로 식물원’이 있습니다. 입장하고 바로 근처에 있는 ‘쟈투데누야(地頭代の家)’에서는 산신(三線)과 카챠시 등의 오키나와 음악과 춤을 무료로 체험할 수 있습니다. 이를 가르쳐 주는 사람은, 이 곳의 현지 할머니들입니다. 차를 마시면서 느긋하게 이야기 하는 것도 좋습니다.
해양 엑스포 공원 제일의 느긋한 장소라는 이유는, 이 곳 사람들과의 만남에도 있습니다.

대해양과 빛나는 밤하늘의 낭만에 도취! 해양 문화관

일본의 남서쪽에 위치하는 오키나와는 동남 아시아와 남태평양의 입구와 같은 존재이며, 이 오키나와에는 해양 문화관(海洋文化館)이 있습니다.
14세기부터 16세기에 걸쳐 오키나와는 대교역시대(大交易時代)라 불리는 대규모의 교역을 아시아 각국과 펼쳤습니다. 엔진과 레이더 등이 없던 시대에 전통적인 항해술을 구사하여 대해양을 건너던 당시의 오키나와의 어부(오키나와 방언으로 우민츄, ウミンチュ)가 있었으며, 그들의 항해를 지탱하고 있던 해양 문화에 초점을 맞추어 오키나와만이 아닌, 남태평양의 각 섬의 해양 문화에 대해서도 소개하고 있는 것이 해양 문화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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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 문화관에는 4개의 대형 카누와 오키나와를 대표하는 목조선, 사바니(サバニ, 통나무배)가 전시되어 있으며, 그 외에도 남쪽 섬에서 볼 수 있는 별을 CG와 애니메이션을 사용하여 연출하는 플라네타륨도 있습니다. 해양 엑스포 공원의 플라네타륨에서는 평일 3종류와, 토일 및 공휴일은 4종류의 영상 프로그램을 볼 수 있습니다.

해양 엑스포 공원에서 볼 수 있는 무료 돌고래 쇼! 오키쨩 극장

돌고래 쇼는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해양 레저의 단골입니다. 오키나와만이 아니라 여기저기서 즐길 수 있는 공연이지만, 해양 엑스포 공원의 돌고래 쇼는 조금 다릅니다. 푸른 하늘과 에메랄드 그린의 바다를 배경으로 한 ‘오키쨩 극장’의 개방감 넘치는 극장에서의 공연은 오키나와만의 즐거움을 선사해 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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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하는 것은 남방큰돌고래, 흑범고래, 낫돌고래 들이 등장하며, 역동적인 점프 등의 곡예 쇼와 만담 같은 유머러스하며 익살스러운 쇼 등이 약 20분간 펼쳐지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겁니다.
돌고래 쇼를 전후로 약 15분간 다이버 쇼가 있는데, 이 쇼에서는 돌고래의 몸 구조나 생태를 가까이서 직접 관찰하거나 배울 수 있습니다. 먹이 주기 체험이나 관찰 및 직접 만져보는 체험을 할 수 있는 ‘돌고래 라군(Dolphin Lagoon)’도 있으니, 시간에 여유를 두고 관광하세요.

해양 엑스포 공원에는 돌고래 이상의 아이돌인 매너티가 있는 매너티 관

돌고래만큼 지명도는 없지만, 해양 엑스포 공원의 매너티는 사랑스러운 모습과 온화한 움직임으로 보는 사람 하여금 치유해 주는 신비스런 매력은 지닌 바다 포유류입니다. 초식 동물인 매너티는 남북 아메리카 및 아프리카 등에서 주로 서식한다고 합니다.
해양 엑스포 공원에 있는 ‘마야(マヤ)’와 ‘류(琉)’는 저 멀리 있는 멕시코에서 바다를 넘어 왔습니다. 2001년에는 이 두 마리의 사이에서 ‘유마(ユマ)’란 이름을 가진 새끼가 태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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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토부 반도 동쪽에 있는 코우리 섬과 나고시 동해안의 오우라 만(大浦湾)에서 목격된 적이 있는 듀공은 매너티와는 형제처럼 가까운 사이입니다. 매너티 관은 작은 시설이지만, 언제 방문하더라도 카메라나 비디오 촬영을 하러 수조 앞에 방문자들이 모여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 숨은 인기 장소라 합니다.

여행하면 꼭 방문한다는 ‘오키나와 츄라우미 수족관’

해양 엑스포 공원의 간판 시설은 뭐라해도 ‘오키나와 츄라우미 수족관’일 겁니다. 일본에서도 손꼽히는 수족관으로, 약 740종류 및 20,000마리 이상의 바다 생물이 생활하고 있고 전시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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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 츄라우미 수족관의 매력은, 바다의 매력을 밖에 있는 진짜 바다처럼 체감할 수 있는 전시 방법과 고래상어와 만타(쥐가오리속)가 여러 마리 사육되고 있는 점입니다. 입장하고 바로 근처에 있는 ‘터치 블루’란 곳은, 실제로 바다 생물에 접해 볼 수 있는 체험형 전시 방법으로 매우 인기 있습니다. 터치 블루에서 재현한 산호초를 시작으로 점점 안쪽으로 들어가면, 깊은 바다 속으로 알게 모르게 끌려가게 될 겁니다.
가장 인기 있는 구역은 ‘쿠로시오 여행(黒潮への旅)’으로, 손에 닿을 것 같은 거리감으로 수많은 물고기를 바라볼 수 있는 거대 수조인 ‘쿠로시오 바다’ 및 머리 위를 유유히 헤엄치는 고래 상어와 만타를 올려다 볼 수 있는 ‘아쿠아 룸’, 위에서 발밑을 볼 수 있는 ‘쿠로시오 탐험’ 등 매력 넘치는 장소로 가득합니다. 특히, 고래 상어의 식사 장면은 하루에 2회밖에 없으니 기회가 되면 꼭 보세요. 하루 종일 있어도 부족할 정도로 볼거리가 많아, 모두로부터 만족도가 높은 수족관으로 인기 있습니다.

경치도 투명도도 최고치! 해양 엑스포 공원에 있는 에메랄드 비치

오키나와 츄라우미 수족관 등 해양 엑스포 공원의 간판 시설을 얼추 즐겼다면, 새하얀 모래 사장에 에메랄드 그린의 아름다운 바다를 볼 수 있는 에메랄드 비치에도 꼭 한번 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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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메랄드 비치는 일본 환경청의 ‘해수욕장 88선(水浴場八十八選)’ 및 ‘쾌수욕장백선(快水浴場百選)’에 인정받은 수질로, 평가는 ‘가장 좋다’는 ‘AA’입니다. 만내에 있어 바람의 영향도 덜 받아서 어린 아이의 해변 첫 경험의 장소로도 추천하는 곳입니다. 에메랄드 비치는 서향이라 해질녘의 석양도 즐길 수 있습니다.
해양 엑스포 공원 안에 있는 해안 산책길은 대자연을 느끼면서 산책을 할 수 있어, 워킹 코스로 좋습니다. 석양을 바라보며, 우아한 시간을 지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알아두면 유용한 정보
  • 공원 안을 리프트가 있는 유람차와 전기 유람차가 순회 운행하고 있습니다. 요금은 1회 100엔이지만, 200엔을 내고 무제한 타기의 해양 박물관 1일 승차권을 추천합니다.
  • 츄라우미 수족관의 입장권 제시하여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시설 혹은 서비스가 있습니다.
  • 16시 이후에 츄라우미 수족관을 입장하는 사람들을 위한 ‘4시부터 티켓’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