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 인기인 메인 스트리트, 관광객으로 활기 찬 오키나와 국제 거리

오키나와현청 앞의 스크램블 교차로를 건너면 길 양쪽으로 돌로 된 오키나와를 대표하는 수호신인 시사가 환영해 줍니다. 나하시 쿠모지(久茂地)의 현청 앞에서 아사토(安里)까지 대략 1.6km인 고쿠사이도리(国際通り, 이하 국제 거리라 칭함)는 바로 관광 메인 스트리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념품 가게를 비롯해 과자 가게, 티셔츠 가게, 오키나와 전통 술인 아와모리 전문점, 류큐 유리나 야치문(やちむん, 도자기)등을 판매하는 공예품 가게, 오키나와 음식점, 스테이크 가게 등 다양한 가게가 늘어서 있습니다.
전후에 빠르게 극적인 부흥을 이룬 이 거리는 ‘기적의 1마일’이라고도 불려지고 있습니다. 옛날에는 많은 영화관이 있어서 지역 사람들에게 오락의 장소이기도 했었습니다. 이 거리의 이름의 유래는 현재 국제 거리 중간 즈음에 있는 ‘텐부스 나하(てんぶす那覇)’ 근처에 옛날에는 있었던 ‘어니파일 국제 극장(アーニーパイル国際劇場)’이라는 영화관이 있었는데 그 극장의 이름에서 따왔다고 합니다.
국제 거리에는 아이스크림, 망고 등 디저트를 판매하는 가게도 있고 오키나와의 맛을 즐기며 산책하듯이 쇼핑할 수 있습니다. 국제 거리에서 한 골목을 들어가 보면 멋진 빈티지샵이나 카페를 만날 수 있습니다.

다양한 디저트도 즐겨 보세요!

나하시의 국제 거리는 다양한 기념품 가게와 함께 디저트를 즐길 수 있는 가게도 즐비해 있습니다. 디저트를 먹으면서 구경하거나 맛을 비교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오키나와 단골 아이스크림 가게인 블루씰 아이스크림은 직영점인 팔레트 쿠모지 지점(バレット久茂地店)을 비롯해 국제 거리 주변에 많이 있으며 콘 싱글 사이즈는 300엔 정도로 가격도 저렴합니다. 시콰사(シークァーサー) 셔벗이나 베니이모(紅芋, 자색 고구마) 등 오키나와의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소금 전문점인 마스야(まーすやー)의 유키시오 소프트(눈꽃 소금 소프트, 380엔)도 인기의 맛입니다. 자기 취향의 맞춰 소금을 토핑 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여름에는 망고나 파인애플, 겨울에는 자색 고구마 등 오키나와 제철 식재료를 판매하는 가게도 있으니 활기 찬 거리를 바라보면서 여행 선물 쇼핑의 계획을 세워보는 것은 어떠세요?

‘유이레일’을 똑똑하게 이용하세요

약 1.6km로 이어지는 길의 사이에 가게가 늘어서 있는 국제 거리는 보통 속도로 걸으면 30분 정도 걸리며 천천히 쇼핑을 즐기면서 걷는다 하면 약 2시간은 필요합니다. 끝에서 끝까지 걷는 것은 많은 체력을 소비할 만한 거리다 보니 가고 싶은 가게가 정해져 있다면 유이레일을 이용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입니다. 켄초마에 역(県庁前駅, 현청앞 역), 미에바시 역(美栄橋駅), 마키시 역(牧志駅) 중에서 목적지에 제일 가까운 역을 이용하세요. 덧붙여서 말하면 미에바시 역은 국제거리에서 좀 떨어져 있지만 오키에이도리(沖映通り)를 쭈욱 직진해 5분정도 걸으면 국제 거리의 딱 가운데에 있는 무츠미바시도리(むつみ橋通り)에 마주칩니다.
일요일 낮부터는 기본적으로 매주 자동차 통행을 금지하고 있으니 인파에 부딪치지 않고 마음 편하게 산책할 수 있습니다.
또한 뉴 파라다이스 거리나 우키시마도리(浮島通り), 공설 시장(公設市場)으로 향하는 헤이와도리(平和通り, 평화 거리)나 이치바도리(市場通り, 시장 거리) 등 국제 거리 주변에 개성이 있는 거리가 많으니 꼭 돌아다녀 보세요.

새로운 장소가 등장!

국제 거리 상징 중에 하나였던 백화점 ‘오키나와 미츠코시(沖縄三越)’ 건물을 개장하여 2015년 3월에 새롭게 오픈한 ‘HAPINAHA’는 볼거리와 오락거리 가득한 시설입니다.
예를 들어,
・365일 인기 개그맨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요시모토 오키나와 카게츠 극장
・오키나와 오모로오바케 야시키(おもろおばけ屋敷)는 신기한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유령의 집
・선물 과자 존은 아이들에게 인기 많은 체험할 수 있는 가게들
・오키나와 먹거리로 인기 있는 ‘이시가키 라유’의 펭귄 식당 델리
・현지 식재료도 판매하는 특산물 외딴 섬 코너(特産離島便コーナー)
・자기 취향에 맞는 아와모리 코너 등등
엔터테인먼트는 물론 여행 선물에 안성맞춤인 음식들도 많이 갖추어져 있습니다.
국제 거리의 새로운 상징을 즐겨 보세요!

골목을 탐험!

관광객으로 활기 찬 국제 거리를 잘 보면 현청에서 마키시 방면으로 향하는 길의 왼쪽에 있는 가게와 가게 사이에는 들어갈 수 있는지 없는지 모르는 만큼 좁은 길이 몇 개 보입니다.
그것은 호텔 JAL시티에서 오키에이도리 앞의 ‘호텔 야마노우치’의 뒤쪽으로 뉴 파라다이스 거리와 국제 거리의 빈틈같은 장소입니다.

건물 뒤쪽 길이 이어지는 쪽으로 마음먹고 발을 들여놓아 보면 초목에 둘러싸인 공간이 나타납니다. 주차장이나 나무들이 우거진 좁은 길들이나 낡은 무덤이 있는 곳도 있습니다. 이 주위 일대는 전후에 남겨진 공간이 고요하게 숨어 있습니다.
미치 시간 여행을 온 것 같은 장소이지만, 이곳도 머지않아 없어질 예정이라고 합니다. 없어지기 전에 꼭 찾아보고 탐험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