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쿄

어깨를 맞대며 마시는 변두리의 대중 술집 거리 ‘아사쿠사 홋피도리(니코미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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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소지(浅草寺) 경내 서쪽에 있는 대략 100m 이어지는 거리에 아사쿠사 명소인 아사쿠사 홋피도리(다른 이름으로는 니코미도리)가 있습니다. 이곳이 요즘 도쿄 관광지로 인기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옛날에는 주변에 장외마권장이 있어서 거기서 돌아오는 김에 한 잔씩 하는 아저씨들이 모여 있었다고 합니다. 아직도 이 홋피도리에는 포장마차 같은 가게가 늘어서 있으며 낮부터 영업하고 있습니다. 언제나 홋피(맥아청량음료)와 맛있는 찜(煮込み니코미)을 즐기는 사람으로 넘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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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피라 적힌 빨간 제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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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미나리몬의 대제등에 비해 홋피 제등은 작지만 그 위력은 지지 않습니다. 사람들이 이 제등을 보면 저도 모르게 안에 들어가게 됩니다. 가게 안은 원래 카운터 자리만 있는 작은 가게가 대부분이라 사람들이 더 이용할 수 있게 밖에 테이블과 의자를 설치합니다. 여름에는 다 개방되며 겨울에는 확장한 곳까지 비닐로 덮어서 부드럽고 따뜻한 분위기로 변합니다. 아사쿠사 홋피도리는 이제 서민들이 사는 분위기를 알 수 있는 아사쿠사 문화의 일부가 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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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피는 마시기 쉬워요

홋피는 겉만 봐도 맥주병과 다름이 없는데 실은 술이 아닙니다. 홋피와 소주를 섞어서 처음으로 맥주와 비슷한 술이 됩니다. 맛은 맥주보다 약하기 때문에 특히 여자들이 좋아할 것 같습니다. 처음에 홋피를 주문할 때 점원이 쿠로(검정색)인지 시로(흰색)인지를 물어보는데 만약에 맥주 맛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은 우선 시로(흰색)을 주문해 보세요. 쿠로보다도 가벼운 맛입니다.

다양한 찜 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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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이름으로는 니코미도리라고 하는 만큼 가게마다 자랑하는 찜이 있습니다. 규스지니코미(牛すじ煮込み 소의 힘줄 찜), 피리카라니코미(ピリ辛煮込み 매콤한 찜) 등등 찜 메뉴가 다양합니다. 이 찜이 또 홋피와 잘 어울려서 계속 먹게 됩니다. 특히 톤페이(とんぺい), 스즈요시(鈴芳), 오카모토 아사쿠사 본점(岡本浅草本店)이 유명합니다. 아사쿠사 홋피도리를 좋아하게 되면 꼭 모든 종류의 찜을 먹고 맛을 비교해 보고 싶어질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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