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쿄

가볍게 만담과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전설의 ‘아사쿠사 연예 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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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쿠사 연예 홀(浅草演芸ホール)은 서민의 오락으로써 1964년(쇼와39)에 세워졌습니다. 주로 라쿠고(落語, 효과 없이 몸짓이나 말을 통해서 이야기를 풀어냄)를 하며 그 중간에 이로모노(いろもの, 곡예나 노래, 춤 등을 가리킴)를 하는데 즉, 만담이나 마술 등을 볼 수 있습니다. 낮과 밤으로 두 번 있으며 요금은 일반 2,800엔입니다. 원칙적으로 교체제가 아니다 보니 계속 볼 수 있어서(재입장은 불가) 도시락을 지참하고 장시간 즐기는 사람들로 가득합니다. 라쿠고가 처음인 분도 마치 시간 여행한 듯한 홀의 분위기와 라쿠고카(落語家)의 이야기를 가까이서 듣다 보면 빠지는 사람이 많다고 합니다. 예약제는 아니니 아사쿠사 관광 도중에 도시락을 들고 이곳에 들러 보는 것은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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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중 입장 및 도시락 지참 OK!

아사쿠사 연예 홀의 공연 시간은 주간 11:40~16:30, 야간 16:40~21:00 입니다. 이 사이에 언제 입장해도 괜찮으며 도시락이나 음료를 지참해서 오는 것도 괜찮습니다. 라쿠고는 원래 도중에 입장하는 것을 전제로 공연을 진행하고 있어서 가끔 도중에 들어온 손님에게 “지금, 이야기 하는 중이었어요.”라며 애드리브를 하는 경우도 있다 합니다. 이 일체감이 또 좋은 느낌입니다.
 

인기의 라쿠고카는 서서라도 보는 사람 속출!

인기 직업 만큼 유명한 만담가나 연예인이 나올 때에는 입석이 될 정도로 가득차게 됩니다. 아사쿠사 연예 홀의 공식 홈페이지에서 프로그램 스케줄을 확인할 수 있으니 사람들이 모여드는 것도 당연할 겁니다. 그런가 하며 주간부부터 몇 시간이나 계속 기다리고 있는 것도 힘드니 입석을 예상하며 일찌감치 매표소에 줄 서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이야기 솜씨가 뛰어난 만담가의 라쿠고는 전통 예능의 경지이니 고생하더라도 들을 가치가 있다고 봅니다.
 

이로모노 등의 조연에도 감동

주로 라쿠고카가 진행하고 있지만, 라쿠고 중간에 나오는 ‘이로모노’나 무대에는 나오지 않는 반주자(出囃子)들에게도 찬사를 보내고 싶어집니다.
일본의 유명한 ‘비트 타케시(ビートたけし, 北野武 영화감독 겸 영화배우)’도 이곳 아사쿠사부터 시작해서 스타가 된 인물입니다. 그런 연예인을 발견해 보는 것도 이곳을 즐기는 방법 중의 하나입니다. 그리고 추임새를 넣는 사람들은 연예인의 이야깃거리에 맞추며 연주하는데 비유하자면 오페라의 오케스트라 피트(orchestra pit, 무대 앞의 오케스트라 연주석)라 할 수 있습니다. 이 라이브 연주는 꼭 필요한 존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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